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말 중에 "인간은 자신의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잘 표현된 영화 리미트리스를 보면 마감 시간도 맞추지 못하는 무능한 작가인 주인공이 우연히 구한 이상한 알약을 복용하고 그 순간 자신의 뇌 기능을 100% 가동하여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보고 들은 것을 모두 기억하고 외국어를 순식간에 습득할 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월등한 분석 능력을 발휘하여 경제적인 부를 쉽게 이뤄내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항상 꿈꾸던 능력이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금 자기 능력에서 사용하지 않는 90%의 뇌를 사용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뇌의 10%만 사용하고 있을까요? 실제 사실에 따르면 우리는 뇌의 능력을 항상 100%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10%만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어떤 장애를 가지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오해와 과장된 진실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여과 없이 받아들인 정보가 자신의 무의식을 통해 잘못된 지식을 생성하고 진실로 믿게 된다면 우리는 잘못된 신념을 생성하고 때때로 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을 수 있는 오류를 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여기서는 이런 잘못된 생각과 상식을 유도하는 사례와 그것들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그런 정보에 대처해야 할지에 관해 얘기하자고 합니다.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들에는 어떤 사례들이 있을까요?
먼저 남녀의 차이를 나타내는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들에 대한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흔한 사례로 탐색이나 공간지각능력 등은 남성이 선천적으로 여성과 비교하여 더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너무 흔히 듣는 말이라 당연하게 생각하고 여성들 또한 운전의 경우 변명의 근거로 말하기도 하는 상식 중 한 가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 능력 차이가 아니고 고정관념과 남성에게 유리한 방식의 검사로 인한 오류라는 연구 결과가 있고 실제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대표적인 고정 관념이라 할 수 있는 "여성은 원래 남성보다 수학을 잘하지 못한다."라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 주변을 보면 사실처럼 믿도록 뒷받침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우리가 스스로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색안경을 끼고 정보를 바라봤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라고 합니다. 실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남성이 뛰어나다는 근거가 있지만 이 데이터가 발생한 원인을 보면 타고난 능력보다는 편견과 고정관념 위협과 같은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의한 영향으로 발생한 결과이며 실제 능력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잘못된 관습이 능력을 제한하게 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아주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사례는 남녀 간의 격차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잘 알고 있는 좌뇌형 인간과 우뇌형 인가의 예를 들 수 있는데요. 좌뇌의 경우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우뇌의 경우 창의적이고 직감적인 부분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뇌의 특징에 기반하여 각각의 뇌를 편향적으로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그 특징에 기반한 행동을 기준으로 좌뇌형과 우뇌형 인간을 구분한 사례인데요.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도 한쪽 뇌에 기반하여 자신의 성향을 나타내지 않으면 우리는 두뇌의 양쪽을 모두 끊임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나이가 많으면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례의 경우도 사실 뇌는 평생 계속 바뀌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도 새로운 학습을 하는 것에는 아무럴 지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에 따라 월등한 학습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IQ에 대한 사례도 보면 한번 측정되면 평생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며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 위협이 우리들 생활에 생각보다 깊이 관여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외로 우리가 믿고 있던 부분들이 사실이 아님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의 제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이런 수많은 잘못된 상식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우선 이러한 오해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무엇이 잘못된 오해인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또한 그로 인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잘못된 한계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너무나 평범하고 사실처럼 보이는 상식도 비판적 사고를 통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증거를 찾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면 과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외 다양한 관점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도 확인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방법은 관련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분을 통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의 진위를 파악한 후 한계와 오해를 없애고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비전문가를 통해 여과 없이 잘못된 정보가 우리에게 습득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습득한 정보가 한계를 설정하여 자칫 자기 능력이 충분함에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오류를 범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루에도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판단을 통해 사실 여부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 중 특히 능력과 관련하여 제한적 한계를 가지게 만드는 것에는 각 개개인 스스로가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알만한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자면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골프에서 스윙에 힘을 빼는 데는 3년의 세월이 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골프의 경우도 숙달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그래서 숙달에 오랜 시간이 걸리니 조바심 내지 말라는 좋은 의도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개인의 운동 능력에 따라 실제 그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좋은 의도를 담은 말이라 할지라도 그 당사자에게는 무심코 한계를 지정할 수도 있는 말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이 어떤 위험이나 상황을 통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자기 보호 기제가 있다고 합니다. 앞에 언급한 내용들을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잘못된 한계를 설정해 성취 만족도를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경우도 사실상 적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한다면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합니다. 이런 보호 기제가 성장을 막도록 두지 마시고 과감히 부딪혀 극복하려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잠깐 시간을 내서 5분이라도 산책하러 나가십시오.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생각하고 뒤돌아보십시오. 혹시 스스로 만족을 위해 자기 능력을 만족도에 맞춰놓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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